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 당부

▲ 구례군청

[현장뉴스=오상용 기자] 전남 구례군은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는 여름철에 특히 조심해야 할 감염병으로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을 꼽았다.

구례군보건의료원은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에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감염되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종류로는 비브리오패혈증,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등이 있다.

그중 치사율이 30% 이상인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미생물에 오염된 어패류 섭취로 인해 감염되거나 피부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과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

고위험군인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면역저하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김형진 보건의료원장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물은 끓여 마시기 음식은 위생적으로 조리하고 충분히 익혀 먹기 사용한 도마나 칼 등은 반드시 소독해야 하며 흐르는 수돗물에 씻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 피부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 삼가기 등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현장뉴스(field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