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소재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난민 고려인 쉼터에 희망을 밝혀주는 조형물이 11일 설치됐다.(사진=나마리 기자)
광주 광산구 소재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난민 고려인 쉼터에 희망을 밝혀주는 조형물이 11일 설치됐다.(사진=나마리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 광산구 소재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난민 고려인 쉼터에 희망을 밝혀주는 조형물이 11일 설치됐다.

이날 조형물 설치는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사)품한국문화예술교류센터(대표 김유경)가 주관해 비영리민간단체 공익사업 일환으로 조형작가 5명이 힘을 보탰다.

지난 2022년 8월 국내 최대 고려인 집거지인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은 우크라이나 난민 고려인을 위한 쉼터를 마련했다.

고려인마을은 지난해 초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인근 국가로 피란한 고려인 난민의 한국 입국을 돕기에 앞장섰다.

모금 운동을 전개해 지금까지 886여 명이 한국으로 올 수 있도록 항공료를 지원했다.

쉼터는 고려인 난민이 입국 후 체류비자 획득 등 행정 절차와 건강 검진 등을 하는 2∼3주간 머문다.

김유경 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심한 트라우마을 겪고 있는 난민들을 위해 희망을 밝히는 벽화를 작가 5명이 합심해 제작, 설치 하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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