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특허청에 출원서 제출 후 5년 만에 맺은 결실

▲ ‘완도 동백’ 전국 최초 지리적표시 증명 표장 특허 출원

[현장뉴스=이재선 기자] 완도 동백이 전국 최초로 특허청의 ‘지리적표시 증명 표장’에 등록됐다.

지리적표시 증명 표장은 지자체가 직접 품질기준을 규정해 지역 특산품을 관리하는 제도로 이번 등록으로 완도 동백 잎의 원산지가 완도군임을 증명하게 됐다.

군은 지난 2018년 5월 완도 동백 지리적표시 증명 표장 출원서를 특허청에 제출했으며 5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특허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리적표시 증명 표장 등록이 시작된 이후 2023년 6월 기준 특허청에 등록된 지리적표시 증명 표장권은 17건 만이며 임산물은 3건으로 완도군이 2건을 보유하고 있다.

2건은 완도 황칠과 완도 동백이다.

전국 최대 동백 천연림이 있는 완도군은 완도 동백 추출 고요산혈증 치료용 조성물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리적표시 증명 표장 등록으로 또 한 번 완도 동백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한편 완도군에서는 소비자가 완도 동백 제품을 신뢰하고 생산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지리적표시 증명 표장의 사용과 운영을 위해 ‘완도 동백 특산품 지리적표시 사용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군 관계자는 “완도 동백 지리적표시 증명 표장 특허 출원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며 “특허를 활용한 산업화를 통해 지역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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