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장단 공약사업 실현으로 학생자치 활성화 기대, 선·후배 그리고 교사들까지 스포츠를 통해 하나되는 시간 가져

▲ 광주공업고등학교, 열정 넘치는 ‘스포츠데이’ 농구·배구 대회 개최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공업고등학교가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학생회 주관 ‘스포츠데이’를 진행했다.

17일 광주공고에 따르면 이번 ‘스포츠데이’ 행사는 학생회가 주관하고 학교의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학과별 대항 스포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협동심과 체력을 향상하고 학기 말 흐트러지기 쉬운 수업 분위기에 목표 의식을 부여해 학생들의 활기찬 학교생활을 만들자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다.

이번 행사 중 농구 대회에서는 각 학과 선후배로 구성된 팀들이 모여 점심시간마다 경기를 벌였다.

전자과 1학년 이정훈 학생은 “점심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질 정도로 경기가 흥미진진했다”며 “친구들과 목소리 높여 함께 응원할 수 있어서 재밌는 시간이었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배구 대회는 하루 동안 모든 경기가 열렸다.

각 학과의 선생님들과 선후배 학생들이 한 팀이 돼 정정당당히 실력을 겨뤘다.

직접 경기에 참여한 전기과 3학년 이병문 학생은 “선생님 그리고 후배들과 하나가 돼 경기를 뛸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비록 이번에는 다른 학과에 졌지만 내년에는 후배들이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데이를 기획한 광주공고 안남표 부장교사는 “이번 ‘스포츠데이’ 행사는 2023년 학생회장단 공약사업으로 학생자치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의 요구를 학교 교육과정에 반영한 것이다”며 “발도르프 교육 중 감정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신체활동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나누며 1학기를 잘 마무리하고 더 행복한 2학기를 준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현장뉴스(field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