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건강생활지원센터서 12월까지 프로그램 실시

▲ 남구, 효과 확실 ‘여성전용 순환운동 교실’ 운영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 남구는 21일 “월산동과 사직동 관내 여성 주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여성전용 순환운동 교실을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월산건강생활지원센터에 따르면 건강 증진 프로그램인 여성전용 순환운동 교실이 이날부터 12월 7일까지 약 4개월간 매주 2차례씩 열린다.

월산동과 사직동에 거주하는 여성 80명이 참여하며 이들은 자신의 신체 상황에 맞춰 10명씩 그룹을 지어 저강도부터 고강도 근력 운동을 비롯해 유산소 복합 운동을 하게 된다.

우선 체력과 근력이 부족한 여성들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운동 처방사의 지도를 받으며 스탠팅 스쿼트와 푸쉬업 등 10가지 종류의 근력 운동기구와 유산소 운동기구인 에어보드를 활용해 기초체력 등을 키운다.

각 기구별로 40~60초 간격으로 운동한 뒤 다음 차례 기구로 바꿔서 훈련하는 서킷 트레이닝 방식이다.

기초체력을 확보한 여성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마다 근력 및 유산소 운동에 나선다.

운동 처방사와 함께 같은 종류의 운동기구를 같은 방식으로 강도 높게 사용하면서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

여성전용 순환운동 교실이 큰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운동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3월부터 6월까지 프로그램에 함께한 여성들의 경우 평균 체지방량이 1.2㎏ 감소하고 골격 근량은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참가자 93.6%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할 만큼 건강 개선 및 신체활동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구 관계자는 “신체활동에 대한 관심과 실천율을 높여 해당 지역주민들의 건강 수명을 연장하고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통해 대사증후군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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