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

▲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구간 건설 속도 낸다

[현장뉴스=이재선 기자] 완도군의 숙원 사업인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8월 23일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예비 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사업은 광주 서구 벽진동에서 강진 성전까지로 총연장 51.11km, 총 사업비 1조 7,718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지난 2017년 8월 착공해 2026년 준공될 예정이며 2단계 구간은 강진 성전에서 해남 남창까지로 총연장 38.9km, 총 사업비 1조 5,965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그동안 완도군에서는 2단계 구간 조기 착수를 위해 중앙정부에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 결과 제2차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에 중점 추진 노선 및 국정 과제 반영 이후 국토교통부 투자 심사를 통과하고 이번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앞으로 한국개발연구원 등의 경제성 분석과 지역 균형 발전 평가, 정책성 평가 등 종합 평가를 실시하는 예비 타당성 조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완도군에서는 장보고 대교 개통과 해양치유산업 추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등 향후 변화될 여건이 비용 편익 지수, 계층화 분석 지수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 광주에서 완도까지 2시간 정도 걸렸던 이동 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전 구간 개통에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2단계 구간 예타 통과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획기적인 접근성 개선으로 완도항 물류기지 물류비 절감과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 전국 단일 생활권 형성,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장뉴스(field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