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으로 시작하는 전남도민 기후행동 강조

▲ 전남도, 기후위기 대응 릴레이 강연 나서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전라남도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기후 위기 대응 릴레이 강연 1.5℃-배움, 실천, 변화’를 12일 전남도립도서관 다목적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3년 전남형 생태학습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남형 생태학습 도시 조성사업은 심각한 기후위기에 대응해 주민의 친환경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됐다.

여수, 나주, 담양, 곡성, 구례, 화순, 강진, 해남, 진도, 9개 시군을 선정해 지역별로 다양한 생태환경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연은 생태학습도시 조성사업 참여자 및 도민 등 2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서약식으로 시작했다.

참여자들은 평생학습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활에 관한 지식을 습득·공유해 탄소중립 실천을 약속했다.

이어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희망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별강연은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기후 위기-3가지 착각, 3가지 행동’을 주제로 진행됐다.

환경문제 인식을 높이고 기후위기에 함께 대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해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릴레이 강연에서는 생태학습도시 조성 사업 참여 시군 시민 4명이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알렸다.

여수의 설종화 씨는 ‘탄소중립 생활실천으로부터’, 나주 배순덕 씨는 ‘왜 에너지전환이 필요할까요’, 담양 박미숙 씨는 ‘나의 꿈은 환경예술가이다’, 곡성의 장영배 씨는 ‘킵 클린 곡성, 킵 클린 전남’ 강연을 통해 지역 내 생태자원을 보호하는 방법으로 생활 속 작은 실천과 함께 도민의 참여와 협력을 강조했다.

고석규 전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기후변화가 초래할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도민 스스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역량을 키우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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