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사용 감량과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 잡아

▲ 순천시, 다회용기 세척사업장 ‘에코워싱’ 개소

[현장뉴스=강경구 기자] 순천시와 순천지역자활센터는 일회용품 사용 감량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회용기 세척 사업장을 지난 12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을 비롯한 28개 전남 시군 지역자활센터장들이 참여해 축하와 성공을 기원했다.

전남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공공기관 세척 사업장인만큼 성공 여부에 따라 다른 지자체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참석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 사업장은 상사면 흘산리에 위치하며 비어있는 상가를 리모델링해 약 264.12㎡ 규모로 불림세척부터 초음파세척, 고온고압세척, 살균소독, 세균오염도검사, 진공포장 등 위생관리에 철저한 설비 시설을 갖췄다.

1회용품을 주로 사용하는 도시락 배달업체, 급식업체, 축제·행사장 등에서 다회용기를 수거해 세척, 살균 및 소독, 건조 과정을 거쳐 다시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한편 순천지역자활센터는 17개의 다양한 사업단이 있으며 다회용기 세척 사업장에는 자활근로자 16명이 참여 예정으로 매출액에 따라 참여자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탁종수 순천시 시민복지국장은 “조금 불편하고 비용이 들더라도 일회용품을 줄여 나가는데 함께 해주길 당부드린다”며 “이번 사업장 개소를 계기로 자활사업이 더욱 활성화돼서 더 나은 양질의 일자리와 창업으로 이어져 참여자들이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순천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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