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복 사례·건강정보 공유, 에너지 재충전

▲ 광주광역시_남구청사전경(사진=남구)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관내 재가 암환자와 가족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송편을 빚으며 암 극복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18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주월건강생활지원센터 2층 보건교육실에서 ‘희망드림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열린다.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끼리 한데 모여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하면서 암을 극복할 수 있는 정서적 지지를 확고하게 다지기 위해서다.

이 프로그램에는 가정에서 암을 치료하거나 요양 중인 재가 암환자와 가족 40명 가량이 함께한다.

이들은 이날 송편을 함께 빚으며 암을 극복한 사례를 공유하고 건강관리에 관한 정보도 나눌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재가 암환자와 가족들이 암과의 싸움에서 지치지 않도록 송편빚기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덜어내고 일상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총 8차례에 걸쳐 희망드림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재가 암환자와 가족들은 원예 교실을 비롯해 근력운동, 아로마 요법, 탈모 치료 샴푸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함께하며 암 극복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희망드림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90%로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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