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초 세계인 홍어장수 문순득을 만나다

▲ 안좌 퍼플섬에서‘신안 국제 문페스타’10월 6일 개막

[현장뉴스=이재선 기자] 신안군은 세계마당아트진흥회 주관으로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안좌면 퍼플섬 일원에서 ‘2023 신안 국제 문페스타’가 열린다고 밝혔다.

문순득은 1801년 흑산도로 홍어를 사러 갔다 돌아오는 길에 풍랑을 만나 오키나와, 필리핀, 마카오, 중국을 거쳐 3년 2개월 만에 고향 우이도로 돌아온 인물이다.

신안군에서는 2019년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해양 역사 인물 문순득의 표류 여정을 주제로 국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문순득 추모 공연을 시작으로 퍼플섬 콘서트, 프럼 신안, 문순득 마당극, 국제교류 마당, 문순득 표류기 전시 등 다양한 세대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일상 회복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국제 행사로 문순득이 표류했던 국가의 문화예술단체가 한자리에 모인다.

오키나와 손다 청년회와 필리핀 비간 라 이슬라 페르난디 무용단, 마카오 잉치 무용단 등이 참여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보라색 아스타 꽃이 활짝 핀 퍼플섬에서 조선 최초 세계인 문순득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프로그램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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