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설문조사…‘인문도시’ 브랜드 구축 높은 기대감

▲ 광주광역시_동구청사전경(사진=동구)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 동구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속 추진 중인 구정 운영과 주요 사업에 대해 동구 주민의 78%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로 5년째 ‘인문도시’를 지향하며 주민 생활 속 인문정신 확산을 위한 다양한 인문활동 지원 정책과 어르신을 위한 여가·문화 활동 지원, 추억의 충장축제 세계화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동구는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7일까지 주민 등을 대상으로 ‘동구민 구정 운영 인식 설문조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결과, 총 798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정 운영 만족도에 대해 53.5%가 ‘대체로 만족’, 24.4%가 ‘매우 만족’ 등 7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현재 추진 중인 구정 운영 6대 분야 가운데 인문도시가 36.1%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문화관광도시, 안전건강도시, 희망자치도시, 민생경제도시, 친환경 생태도시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동구만의 특색있는 ‘인문도시’라는 도시브랜드를 구축한 데 대해 81%가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6대 분야 정책 인지도에 대해서 ‘인문도시’는 인문거점시설을 활용한 인문활동 지원 서로가 배려하며 배우는 인문공동체 형성을, ‘문화관광도시’는 추억의 충장축제 세계화 무등산권 관광 활성화 사업을, ‘안전건강도시’는 공영주차장 확대 주민체감형 건강도시 구현을 대표 정책으로 꼽았다.

이어 ‘희망자치도시’는 어르신 여가·문화활동 지원 동구 맘택시 운영을, ‘민생경제도시’는 충장상권 르네상스 사업 추진 은퇴자·경력단절여성·청년의 특화된 일자리 창출을, ‘저탄소 친환경 생태도시’는 너릿재 일원 친환경 생태환경 조성 산수동 친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 등이 전 연령대 1·2순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연령대별 맞춤형 사업 중에서는 어르신들의 건전한 동아리 활동을 장려하고 ‘노인 여가 지원사업’을 비롯해 ‘동구 백세대학’ 운영,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고령 친화 사업이 ‘가장 만족스러운 정책 대상’으로 꼽혔다.

이어 중·장년, 청년 순으로 집계됐다.

동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각 부서별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참고자료 및 사업 계획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설문조사가 동구 구정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과 생각을 되짚어 보고 향후 구정 개선 과제를 찾아내는 유의미한 지침이 될 것”이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정 발전 방향을 정립하는 동시에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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