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회, 정율성 흉상 훼손자에 대한 강력 처벌 등 촉구 성명서 발표//남구의회 제공
광주 남구의회, 정율성 흉상 훼손자에 대한 강력 처벌 등 촉구 성명서 발표//남구의회 제공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의회(의장 황경아) 의원들은 19일 본회의장에서 정율성 흉상 훼손자에 대한 강력 처벌 및 남구청 관리 감독 철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남구의회 의원들은 “정율성 흉상 설치는 중국 해주구 청년 연합회로부터 남광주청년회의소가 기증받아 보관 중이던 정율성의 흉상을 2009년 정율성거리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에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물리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0년 푸른길 공원 입구로 이전하여 현재까지 관리되고 있다”며 “뜬금없는 국가보훈부 장관의 말 한마디로 정율성 기념사업은 혼선을 빚고 있고, 이념 갈등으로 비춰지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남구 양림동 정율성거리에 조성된 정율성 흉상마저 한 보수단체 회원에 의해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를 관리하는 남구청에서는 철거 또는 복원 여부를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한 채 파손 상태로 존치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정율성 흉상을 훼손한 보수단체 회원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 강력 처벌할 것”과 “남구청은 정율성 흉상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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