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GO 줍GO 영산강 지키GO’ 플로깅 참여 시 자원봉사 시간, 기념품 증정

▲ ‘2023나주축제’ 공연만큼 다채로운 ‘체험·참여축제’ 눈길

[현장뉴스=나마리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 통합축제인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에선 매일 다채로운 공연만큼이나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가 풍성하다.

축제는 10월 20일 전야제, 21일 개막식에서부터 열흘 간 영산강둔치체육공원에서 ‘아름다운 영산강에서 보낸 10일’이라는 부제로 개최된다.

축제 현장에는 어린 자녀를 비롯한 가족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시·체험·먹거리 부스 180여곳이 운영된다.

마한-고려-조선-근대로 이어지는 나주역사문화체험존에서는 마한의 무덤 양식인 ‘옹관’ 조형물 포토존과 고분 발굴, 옹관·도자기 제작, 금동관·마한의상 입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고려체험관은 버드나무 잎 띄우기, 국궁, 천연염색 누에고치 모빌 제작, 나비 그리기 등이 조선체험관에선 나주목사 등 조선시대 의상을 입고 금성관 대형 포토월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근데체험관에선 나주학생항일운동이 발발했던 장소인 옛 나주역 대형 포토월을 배경으로 남녀 학생교복 의상 입기, 나주역 모형 조립, 태극기 바람개비, 학생독립운동 에코백 그리기 등이 진행된다.

길게 늘어선 행정부스존에선 나주시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초강력레이저연구시설, 국립에너지전문과학관 유치 홍보·체험 부스를 비롯해 천연염색, 치매·고혈압·당뇨·비만 등을 검사해볼 수 있는 보건소 통합건강증진, 나주시 평생학습 체험 부스 등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통합축제와 연계한 농업축제인 ‘나주농업페스타존’에서는 나주배, 쌀, 잡곡, 한우 등을 비롯한 다양한 농·축산물과 가공품, 나주시 야생화 연구회 반려식물 등을 전시·홍보한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판매 부스를 다채롭게 운영한다.

당일 농·축산물 우수 구매고객에 대한 무료 택배지원과 농특산물 구입액의 10%를 농산물 구입 쿠폰으로 지급한다.

2023나주배 품평회 수상작 전시전과 나주배 신품종 신화·창조와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신고배를 배 터지게 맛볼수 있는 시식 코너도 눈길을 끈다.

전통 탈곡 방식의 벼 수확과 도시농업 모종 심기, 한과·짚배 만들기 등 농경문화 체험부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농업페스타 부스 너머에는 나주의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영산강 카페테리아’와 황톳길 맨발 걷기 체험존이 운영된다.

축제장에 버려진 쓰레기를 봉투에 가득 담아 수거해오면 자원봉사 인정 시간과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플로깅’ 행사도 진행된다.

영산교 다리 밑 걷GO 줍GO 영산강 지키GO 플로깅 부스에서는 5리터 쓰레기 봉투를 배부하고 쓰레기를 담아 수거해오면 된다.

1일 70명의 신청자에 한해 휴대폰 그립톡과 캐릭터 볼펜을 교환해준다.

축제장 인근 상설전시존인 영강동 어울림센터에서는 한국이 낳은 천재 매체 아티스트 ‘백남준 판화+포스터전’이, 영산포 철도공원에선 최미성 작가의 천연염색 작품전이 각각 열린다.

소설 ‘타오르는 강’의 작가 문순태 특별전과 나주 국제 레지던스 참여작가인 마종일 작가의 ‘해, 강, 노을 그리고 그 사람들’ 축제 상징물은 축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023나주축제는 공연 볼거리 만큼이나 2천년 나주 역사를 관통하는 문화 체험과 풍부한 먹거리,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준비됐다”며 “자녀들과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나주축제에 많이 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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