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차단방역 결의대회 가져

▲ 순천시, ‘소 럼피스킨병’ 차단방역 총력 대응

[현장뉴스=강경구 기자] 순천시는 소 럼피스킨병이 충남, 경기 등 전국 6개 시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전북 부안 한우농가에서도 확인됨에 따라 관내 유입방지를 위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일 국내 럼피스킨병 첫 발생 후 48시간 동안 가축·시설 출입차량 및 축산관련 종사자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 데 이어 가축시장 폐쇄 등 선제적 차단방역 조치를 취했다.

또한, 보건소 방제차량 2대와 순천광양축협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6대를 동원해 관내 소 사육 농가에 대한 모기 등 해충 구제 및 농가 주변 소독을 강화했다.

지난 25일에는 순천시, 순천광양축협, 농가 대표가 참여해 ‘럼피스킨병 차단방역을 위한 결의대회’를 순천가축시장에서 가졌다.

가축질병으로부터 청정한 생태수도 순천을 유지하기 위해 총력 대응을 다짐했으며 농가방역 소독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축협공동방제단 소독요원을 격려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에는 한우 18,167두, 젖소 3,352두 등 21,519두가 사육되고 있다”며 “소 사육농가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사 내외부 소독과 전파 매개체인 해충구제를 위해 축사 주변 물웅덩이 제거, 주기적 분변 처리 등 청결한 관리를 해주시고 이상 증세가 보이는 의심 가축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이 병에 걸린 소는 혹과 고열 등이 나고 우유 생산 감소, 유산, 불임 등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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