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들썩’ 순천시 원도심, 관광객에게 볼거리·즐길거리 선사

▲ 순천시, 2023 전남웹툰페스티벌 성공적 개최

[현장뉴스=강경구 기자] 순천시와 전라남도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순천글로벌웹툰센터 일원에서 열린 ‘2023 전남웹툰페스티벌’을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순천시 원도심의 밤을 밝게 빛내고 시민들이 웹툰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가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7일 오후 순천시 시민로 주무대에서 짤태식 작가의 웹툰 라이브 드로잉쇼를 시작으로 개막행사가 열렸으며 어둠이 내린 시민로에 배진수 작가의 토크콘서트와 박상민 가수의 슬램덩크 애니메이션 주제가가 울려 퍼지며 순천시 원도심이 들썩거렸다.

28일에는 코스프레 중심으로 순천시 문화의 거리부터 시민로 일원까지 퍼레이드를 하며 시민들과 함께 행진을 하고 코스프레 경연대회 및 체험존으로 시민들과 함께 웹툰 행사를 즐기면서 젊은 청년층으로 거리가 붐볐다.

특히 코스프레 경연대회는 총 15개 팀이 참여했고 일본에서 온 팀도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웹툰의 인기를 실감했다.

또한, 가수 TULA와 정여진이 추억의 애니메이션 콘서트로 떼창을 유발하며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웹툰센터 1층 도서관에서 지역작가·지역대학 작품전, 순천 웹툰공모전 등 총 100점의 웹툰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웹툰센터 옆 공영주차장에서는 웹툰 취업컨설팅 부스가 운영되어 웹툰에 관심이 있거나 웹툰의 길을 걷는 청소년 및 청년들에게 1:1 취업 컨설팅 기회를 제공했다.

그리고 웹툰 체험 부스, 지역 리쇼어링 기업 홍보관, 지역대학 홍보관, 전남콘텐츠코리아랩 홍보관이 운영돼 시민들에게 웹툰 관련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체험을 진행했다.

순천시 원도심 상인들은 “시민로가 오랜만에 학생들과 아이들로 가득찬 모습을 보며 원도심에 활기를 넣어준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타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사람들을 보며 웹툰·애니메이션 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순천시는 정원박람회 성공을 발판으로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을 키우는 새로운 도시 미래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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