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1일 서빛마루문예회관서 결과발표회로 마무리

▲ “뮤직의신 통해 인생 버킷리스트 완성”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시 서구가 주민들의 문화 역량을 한껏 끌어올린 무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서구는 지난달 31일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주민참여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인 ‘뮤직의 신’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서구는 뮤지컬과 오케스트라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12주간 ‘문화예술누리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뮤지컬과 오케스트라 과정에 각각 20명이 참여해 이론교육, 보컬트레이닝, 춤·연기 연습, 악기합주 연습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는 최연소 6세부터 최고령 68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고 3대 가족, 연인, 남매, 친구 등이 함께 해 화합과 소통, 사랑의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31일 결과발표회에서는 오케스트라의 ‘넬라판타지아’,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연주와 뮤지컬 작품 ‘영웅’의 일부인 ‘장부가’와 ‘단지동맹’ 공연이 이어졌다.

또 뮤지컬단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나라’ 공연이 대미를 장식했다.

무대에 오른 참여자들은 “평생 가슴에 안고 있던 버킷리스트를 드디어 이루었다”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했다” “나이 60세 이후엔 무엇을 할까 고민이었는데 드디어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 “손녀딸과 함께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것이 큰 행복이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서구는 공연에 앞서 ‘뮤직의 신’ 교육과정을 마친 참가자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김이강 청장은 “쉼, 여가, 음악이 흐르는 문화도시 서구는 단순히 관람객 입장에서 보고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품격 높은 문화를 완성해가고 있다”며 “보다 많은 주민들이 ‘뮤직의신’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뮤직의신’ 외에도 소상공인들의 경영전략과 매출증대를 돕기 위한 ‘장사의신’, 청년 문화기획자 양성을 위한 ‘문화의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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