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한 문화예술축제

▲ 마음으로 잇는 ‘2023년 이심전심 페스티벌’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 동구 정신건강복지센터 ‘한마음터’는 최근 정신질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마음을 나누는 문화예술축제 ‘2023년 이심전심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심전심 페스티벌’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가 완화됨에 따라 3년 만에 24개 기관, 130여명이 참석해 대면으로 진행됐다.

독창·군무·기악 등 풍성한 공연과 함께 즉석 사진 촬영 부스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심전심으로 마음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비로소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오해가 해소될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도 동구만의 특화된 정신건강 사업을 발굴해 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9년에 개소한 ‘한마음터’는 광주 5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문을 열고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정신 질환을 가진 사람과 가족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회복, 재발 예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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