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8개 동, 유관 기관·단체 등 참여

▲ 광주광역시_북구청사전경(사진=북구)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시 북구의 늦가을이 돌봄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월동 준비로 분주하다.

13일 북구에 따르면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8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자원봉사센터, 사회복지관 등 유관 기관·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추진한다.

먼저 28개 동 자생단체에서는 1만 2천여 포기의 김장을 담글 예정이며 북구자원봉사센터, 사회복지관 등 유관 기관·단체에서 계획한 수량을 더하면 3만 포기가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장 소식이 알려지면서 민간 업체와 단체의 후원도 잇따르고 있어 북구의 겨울을 더욱 훈훈하게 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정성스럽게 담근 김치를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하면서 그간 안부와 애로사항도 들어 필요시 복지서비스도 연계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매년 겨울맞이 준비를 위해 김장 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주민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김장김치 나눔이 이웃사랑과 훈훈함으로 가득 찬 북구 겨울나기의 밑거름이 되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의 김장 문화는 그동안 개별·산발적으로 추진해 오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지난 2018년부터 배춧값 폭등에 따른 저소득층 김장 애로 해소 차원에서 28개 동 행정복지센터의 자발적 참여로 통합 추진되어 매년 돌봄 이웃도 돕고 주민 화합과 소통의 장 마련이라는 일석이조의 사랑 나눔 진풍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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