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권역별 연합공동체 중심 맞춤형 탄소중립 마을의제 발굴과 다양한 실천 사업 진행

▲ 북구, ‘마을 단위’에서부터 ‘탄소중립 실천’ 적극 나서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시 북구가 최근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마을 단위에서부터 탄소중립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개 권역에서 추진 중인 ‘2023년도 주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그린마을만들기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결실을 맺고 있다.

탄소중립 그린마을만들기 사업은 북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지난 22년간 시행해온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사업 대대적인 혁신의 일환으로 사업 주제를 그린마을만들기로 전환해 풀뿌리 탄소중립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된 북구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이다.

본 사업의 핵심은 북구 생활권역별로 7개 이상 마을공동체가 연대한 연합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는 탄소중립 마을의제 발굴과 실천 사업이다.

생활권역은 지리가 인접하고 문화가 유사한 중흥권역 문화권역 오치권역 운암권역 용봉권역 건국권역 등 6개 권역으로 나뉘며 28개 동의 총 80여 개 마을공동체가 사업에 참여했다.

각각의 권역에서는 탄소중립 마을의제 실천 결의 어린이 마을환경 투어 마을 아동과 나무 심기 활동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체험장 운영 음식물 쓰레기 절감 운동 폐식용유 활용 비누 제작·나눔 각종 환경 정화 캠페인 등 권역별 특색을 반영한 다채로운 환경 친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북구는 ‘우리 마을 탄소중립 디자인학교’를 열어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알리고 권역별 맞춤형 환경 캠페인 노래 제작을 지원했으며 ‘환경활동가 양성과정’을 전개해 마을환경 리더 40여명을 배출했고 이를 기반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환경 체험 교육’을 마련해 지역 초등학생 1천3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냈다.

문인 북구청장은 “탄소중립은 기후 위기를 해결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성장전략이다”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미래를 누리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탄소중립 실천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만큼 북구 그린마을만들기 사업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10월 ‘탄소중립 그린마을 동행 행사’를 열어 올해 추진된 그린마을만들기 사업의 성과를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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