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취약계층 전수 조사 결과 따른 대책 마련 최선

▲ 광주광역시_동구청사전경(사진=동구)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 동구가 지난 9~10월 진행한 ‘폭염·한파 주거 취약계층 냉·난방시설 설치 현황 전수 조사’를 바탕으로 올겨울 한파에 대비해 관내 난방시설 취약 가구 집중관리에 본격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동구는 잦은 한파가 예상되는 올겨울에도 틈새 없는 통합돌봄 추진을 위해 관내 13개 동 복지대상자 가구 4,493세대를 대상으로 난방시설 유형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난방 유형별 세대 현황은 도시가스 78% 기름보일러 12% 심야전기 1% 연탄 2% 전기장판 4% 기타 3%로 이 중 297가구가 난방시설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동구는 ‘한파 대비 주거 취약계층 정부 에너지 바우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가구에 대한 집중관리 대책 마련에 나선다.

더불어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구 통합사례관리팀이 협업해 고장 난 난방시설·기구 보유 세대 등을 확인하고 구 예산 및 민간 후원 연계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겨울 소외되는 사람 없이 주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지역민들도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이번 전수조사 결과 확인된 공부방 에어컨 미설치 가구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후원기관과 연합모금을 통해 ‘공부방 에어컨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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