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2억원 투입, 8개동에 태양광 등 보급

▲ 남구,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공모’ 6연속 선정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 남구가 정부 주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공모’에서 6년 연속 선정돼 내년 한해에도 관내 소재 주택과 건물에 태양광 및 태양열 설비를 확대 보급한다.

남구는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진행한 ‘2024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에서 사업 대상 지역으로 남구가 선정됐다”며 “내년에 사업비 22억원을 투입해 관내 주택 등 건물에 태양광과 태양열 설비를 지원하는 융복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년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하는 지역은 월산4동과 월산5동, 주월1동, 주월2동, 진월동, 효덕동, 송암동, 대촌동까지 8곳이다.

이 지역에는 주택과 상가, 건물 250개소와 11개소에 각각 태양광 및 태양열 설비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에서 6년 연속 선정됨에 따라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남구는 주택과 상가 등의 관내 건물에 1가구 1발전소를 설치해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률 50% 달성을 목표로 에너지 전환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하면서 도심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남구는 지난 2019년 대촌동 일대 주택 등 133개소에 태양광 설비 보급에 나선 뒤 2020년 대촌동과 송암동, 효덕동 275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시설 보급을 완료한 바 있다.

또 지난 2021년에는 사업지역을 농촌지역에서 구도심으로 확대해 대촌동과 송암동, 효덕동, 주월동, 월산4동, 월산5동 지역의 주택과 건물 565개소에 관련 시설을 지원했고 2022년에도 사직동과 양림동, 월산동, 백운동 지역 471개소에 태양열과 태양광 시설 보급을 마무리했다.

올해에는 방림동과 봉선동 지역 주택 등 231개소에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관내 주택과 건물에 2가지 종류의 태양광 및 태양열 설비를 체계적으로 보급해 에너지 자립도시의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여 탄소중립 사회의 변환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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