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개 자치구 올해 성평등 정책 평가

▲ 광주광역시_남구청사전경(사진=남구)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 남구가 광주시 주관 ‘2023년 자치구 양성평등 정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포상금 600만원을 받는다.

29일 남구에 따르면 광주시는 여성과 남성의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광주지역 5개 자치구에서 추진한 성평등 주요 정책을 평가했다.

평가지표는 양성평등 문화확산 및 정책기반 강화 양성평등 일자리 환경 조성 모두를 위한 돌봄 안전망 구축 여성 폭력 피해지원 및 성인지적 건강권 보장까지 4개 분야 13개 항목이 반영됐다.

남구는 양성평등 문화확산 및 정책기반 강화와 일자리 환경조성, 모두를 위한 돌봄 안전망 구축 분야에서 효율적인 정책을 추진해 우수기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 초부터 양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해 5명 이상으로 구성된 마을동아리를 집중적으로 육성,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현안 사업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 마을동아리인 남구 미리네는 올해 성차별적 표현·비하와 외모 지상주의 등의 내용을 담은 미디어 활용 성평등 교육자료 4종을 제작했으며 이 자료는 성평등 교육이 필수인 여성가족친화 마을공동체 등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구는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활성화를 위해 송원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손잡고 멘토-멘티 연계 사업을 펼쳐 여성 대표 예비 창업자 1명을 육성하고 경력단절 여성 7명이 아동돌봄교사 양성 과정 및 뉴미디어 홍보마케터 과정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힘을 보탰다.

이밖에 여성 주도로 이뤄지는 돌봄 활동의 주체를 확대하기 위해 아버지와 자녀, 할아버지와 손녀가 요리를 비롯해 도자기 만들기, 신체활동을 함께하면서 관계를 향상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남성 양육자를 발굴하는 결실을 보았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우수기관 선정은 양성평등 도시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남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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