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성군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 위한 프로그램 성료

[현장뉴스=오상용 기자] 이 프로그램은 총 89명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16개의 보건지소 및 진료소와 센터 내에서 진행됐다.

이는 곡성읍에 있는 센터에 매일 방문하는 것이 어려운 주민들을 고려한 것으로 주민들의 거주지 인근 보건지소와 진료소에서도 프로그램을 제공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옥과권역의 택시 업체와 협약을 맺고 송영 서비스를 지원해 참여자들의 이동 편의를 돕기도 했다.

치매환자쉼터 프로그램은 치매환자의 증상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전문적인 인지자극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사업이다.

치매환자가 가정에만 머물지 않고 센터를 방문하면서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가족의 부양 부담을 경감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흥미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간단한 요리와 공예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자아효능감을 높이는 동시에 소근육 활동을 통해 뇌 감각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실습이 실시됐다.

또한 어르신들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휴대전화 활용법이나 사기 전화 예방 교육도 실시됐다.

어르신들은 로봇을 직접 조작하고 증강현실을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그리고 사회적응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음악치료와 함께 근육의 유연성과 균형감각을 높여 낙상 위험을 줄이기 위한 실버요가도 함께 진행하됐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단체 활동을 통해 서로 유대감을 형성하고 사회적 교류를 경험할 수 있었다.

사전과 사후에 실시된 검사 결과,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인지 기능이 향상되고 우울감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곡성군치매안심센터에서는 농촌 지역의 노인들 중 상당수가 자녀와 동거하지 않고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것을 고려해, 치매 환자뿐만 아니라 치매 고위험군 및 정상군을 위한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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