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발전소 설치로 탄소 중립·신재생 에너지 전환

▲ 예비사회적기업 ‘빛고을 사협’, 기후 위기 극복 도전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 동구 관내 예비사회적기업 ‘빛고을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 햇빛발전소 설치를 통한 기후 위기 극복에 도전장을 내밀며 주목받고 있다.

‘빛고을사협’은 지난 2020년 10월 420명의 시민이 뜻을 모아 충장로에 둥지를 튼 사회적기업이다.

재생에너지 공급과 시민 RE100 운동 등 기후 대응 활동을 통해 기후 위기를 시민들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친환경 생태계 조성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위해 광주 곳곳에 햇빛발전소를 조성 중이다.

현재까지 서구 농성동 빛여울채 아파트 옥상 4개 동,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옥상, 진곡산단 주차장, 풍영 체육시설 주차장, 용연정수장 옥상에 설치를 완료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장소에 발전소를 세워 ‘내쓰전 내만쓴’ 실천 운동을 추진하는 등 시민들이 전 세계가 당면한 기후 위기를 다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은진 대표는 “지구의 차가운 심장인 북극해가 더 뜨거워지기 전에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광주 중심 구간 곳곳을 햇빛발전소로 채워 광주가 수려한 자연환경과 함께 외래 탐방객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찾는 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빛고을사협’은 햇빛발전소 설치뿐만 아니라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기 위한 시민 대상 강좌, 기후 대응 활동 네트워크 조성 등 활동 반경을 넓혀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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