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수 나주시 행정복지국장, 김미숙 제주시 보건위생국장 교차 기부

▲ ‘同州도시’ 나주시-제주시,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응원

[현장뉴스=나마리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와 제주시 공직자들이 고향사랑 교차 기부로 동주 도시 발전을 응원했다.

나주시는 최근 두 도시를 대표해 김복수 행정복지국장과 김미숙 제주시 보건위생국장이 제주시청에서 고향사랑기부제에 상호 동참했다고 5일 밝혔다.

두 도시는 동주도시협의회 소속이다.

협의회는 도시 이름에 ‘고을 주’자가 들어가는 15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모임이다.

나주시는 앞서 지난 1월에 동주 도시인 전주시와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 및 응원 릴레이를 전개한 바 있다.

안우진 제주부시장은 “지난 10월 영산강은 살아있다 나주축제 현장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으로 큰 감명을 받았고 동주도시로서 자부심을 느꼈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우의를 더욱 돈독히 다지고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가겠다”고 말했다.

김복수 나주시 행정복지국장은 “관광을 비롯한 시정 전반에 대한 교류 협력과 더불어 직원 간에도 소소한 업무 공유, 협업을 통해 양 도시가 화합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타 지역에 기부하는 제도다.

지자체는 이를 모아 지역소멸 대응, 주민 복리 증진 등의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과 더불어 기부금 총액의 30%내에서 지역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세액공제 금액은 10만원까지는 100%, 10만원 초과분은 최대 500만원까지 16.5%를 공제받는다.

나주시는 답례품으로 배, 홍어 등 34개 품목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고향사랑 기금사업으로 ‘꿈나무 둥지 조성사업’, ‘100원 빨래방 마을 공동 운영’, ‘반려동물 친화도시 문화축제’를 선정해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현장뉴스(field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