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방제업체를 통한 빈대 조기 발견 모니터링 등 예찰 강화

▲ 화순군, 외국인근로자 숙소 등 빈대 취약 시설 선제적 방제

[현장뉴스=오상용 기자] 화순군은 전국적으로 빈대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11월 24일부터 합동 대책반을 구성해 빈대 취약 시설에 대한 집중점검, 올바른 정보제공 등 군민 불안감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합동 대책반은 숙박업소·목욕탕, 의료기관, 학교 기숙사 및 외국인 근로자 숙소 등 소관 시설 담당 11개 부서로 구성됐으며 빈대 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을 점검하고 빈대 예방 및 발견 시 대처법 안내 등 확산 방지에 대응하고 있다.

군은 최근 숙박업소, 찜질방 등 외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빈대가 확산됨에 따라 발생 전 선제적 대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대책을 마련했다.

빈대 확산 주요인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근로자 관련 시설에 대해 전문방제업체를 통해 빈대 조기 발견 모니터링 트랩을 설치, 2주 후 서식 여부를 확인하는 예방적 방제 60℃ 이상의 고온 스팀 분사 등 물리적 방제 필요시 친환경 살충제를 사용한 화학적 방제를 실시해 조기 발견과 대응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숙박업소와 찜질방 1,500여 개소에 조기 발견 모니터링 트랩을 배부해 빈대 서식 여부를 확인하고 발견 시 신속히 전문방제업체를 통해 자체 방제하도록 해 공중위생 관리뿐만 아니라 군 이미지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빈대 주 서식처는 침대 매트리스 표면과 밑바닥 및 가장자리 솔기, 서랍장 뒤, 의자·소파 아래, 벽면 스위치, 콘센트 안쪽, 벽틈 등으로 화순군 홈페이지, 반상회보 등을 통해 빈대 예방수칙 및 발견 시 방제법을 확인할 수 있다.

박미라 보건소장은 “빈대는 감염병을 전파하는 매개체는 아니므로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선제적 방역을 통해 군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빈대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안내하는 등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장뉴스(field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