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품은 그윽한 커피 향을 따라 지역주민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

▲ 신안군, 작은 섬 여객선 터미널 내 바다 전망 카페. 365일 운영

[현장뉴스=이재선 기자] 신안군은 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올해 2월에 오픈한 장산 축강 여객선 터미널 내 장산점 카페가 결혼이주여성들에게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 카페는 신안군이 신안지역자활센터에 자활기금을 지원하고 센터 자부담 비를 투입해 카페를 설치했고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3명이 전문 바리스타 교육과정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해 카페에서 자활사업 참여자로 근무하고 있다.

공공시설 유휴공간에 조성된 카페다 보니 섬 주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월 4~5백만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9월 추석 연휴 3일 동안에는 커피 등 매출액이 2백만원을 달성했다.

출렁이는 파도와 섬과 육지를 오가는 한 척의 배 풍광이 한눈에 담기는 장산점 카페에서 마시는 따뜻한 커피와 차 한 잔이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일상의 행복과 여유로움을 제공하고 바람에 출렁이는 바다 풍광이 더해져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강 여객선 터미널을 이용하는 주민은 “카페가 운영되면서 시설물 관리가 청결해지고 탁자 등 편의시설이 재단장되어 지역 분위기도 생기와 활기가 넘친다”고 전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저소득 주민의 자활과 자립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앞으로도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한 카페가 지역주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소통과 힐링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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