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의 도로 개설’ 윤상현 주무관 최우수

▲ 광주광역시_남구청사전경(사진=남구)

[현장뉴스=조영정 기자]광주 남구는 하반기 적극행정으로 정책 추진에 대한 주민 체감도를 높이면서 지역 발전에 기여한 우수 공무원 6명을 선정했다.

14일 남구에 따르면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된 6명은 지난 5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다방면의 업무를 추진하면서 혁신과 규제·관행 개선 등을 통해 지역 사회의 숙원사업과 갈등을 해소하고 정책사업 추진으로 지역민에게 큰 만족감을 안겨준 공무원들이다.

먼저 최우수 공무원의 영예는 건설과에 근무하는 윤상현 주무관이 차지했다.

윤 주무관은 월산5동 라인아파트 뒤편 도로 개설을 놓고 12년간 이어진 아파트 입주민들의 반대를 끈질긴 대화로 풀어낸 공로이다.

당시 입주민 240세대 중 205세대는 착공을 앞둔 시점에서 통행 불편과 사고 위험, 주거권 침해를 들어 반대에 나섰고 윤 주무관은 아파트 뒤편 불법 경작지 정리와 비탈면 자연경관 살리기 등을 약속하며 입주민을 설득해 올해 9월에 화합의 도로를 개설하는데 기여했다.

안전총괄과 이연주 주무관과 복지정책과 김미정 주무관은 승강기 관리주체 의무 이행률 제고와 재난대응 ‘3-24H 안부 시스템’ 운영으로 우수 공무원에 선발됐다.

이연주 주무관은 승강기 사고배상 책임보험 의무제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관리주체가 인지하지 못하는 점을 고려, 공문과 문자메시지 발송을 비롯해 전화와 방문 안내를 통해 승강기 사고배상 책임보험 가입을 독려해 보험 가입률 전국 1위를 달성한 공로이다.

김미정 주무관은 폭염과 한파 등 재난 상황시 3시간 이내에 취약계층 주민의 안부를 확인하고 24시간 이내 응급조치까지 완료하는 제도적 시스템을 마련해 꼼꼼한 안전 울타리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홍보실 백현지 주무관과 세무1과 김유열 주무관, 여성가족과 최정빈 주무관은 각각 장려 공무원으로 선정됐다.

백현지 주무관은 새내기 공무원의 패기로 구청 유튜브 채널인 남구TV의 콘텐츠를 파격적으로 개편, 주민들과 쌍방향 소통에 나서면서 단기간에 구독자 수를 2,013명까지 늘리는 기세를 올렸다.

이밖에 김유열 주무관과 최정빈 주무관은 납세자 부담 최소화를 위한 컨설팅 시행으로 조세 저항을 줄이고 가족사랑 사진 공모전을 통해 가족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했다.

남구 관계자는 “관행적으로 답습한 소극행정을 탈피하고 공직사회 내부에 적극행정을 장려해 공직자 사기 진작 및 지역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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