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회 ‘서울가요대상’, 1·2차 투표서 男 솔로 가수들 강세…영탁-김호중-영케이 등 각 부문 정상

▲ 사진제공 =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현장뉴스=안연정 기자] 올 한해 가요계를 화려하게 장식한 별들의 축제, 제 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 투표가 최종 마감된 가운데, 남자 솔로 가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가요대상’ 공식 모바일 투표는 공식 모바일 투표앱 ‘케이팝 서울’에서 진행됐다.

다른 시상식과 달리 모바일 투표를 통해 확인된 팬심이 직접적으로 반영된다는 게 큰 특징이다.

지난달 5일 정오부터 24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된 1차 투표에 이어 지난달 25일 정오부터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 2차 투표도 뜨거운 열기 속에 마감했다.

‘서울가요대상’ 공식 모바일 투표는 1차 투표 완료 후 50% 적용, 인터미션 기간에 초기화 후 2차 투표 결과를 50% 적용해서 합산한다.

한터차트 기준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발매된 음반 및 음원 대상으로 후보자를 선정한다.

팬들의 투표가 100% 반영되는 인기상과 한류특별상 트로피의 주인공은 국내외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김호중으로 결정됐다.

국내 팬을 대상으로 하는 인기상 부문에서 김호중은 1차 투표에서 21만 7796표, 2차 투표에서 56만 8212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올랐다.

100% 해외 팬들의 손으로 결정되는 한류특별상 부문에서도 김호중은 1차 투표에서 31만 4774표, 2차 투표에서 49만 9382표로 절반 이상의 최종득표수를 얻으며 정상에 올랐다.

2차 투표에서는 영예의 본상 팬 투표 1위 다툼도 치열했다.

영탁이 49만 7671로 1위를 차지했고 강다니엘과 태용이 각각 38만 2681표, 36만 6863표로 간발의 차이를 기록했다.

본상 최종 합계에서는 영탁이 득표율 22.65%로 1위에 올랐고 그 뒤로 김호중, 강다니엘이 올랐다.

데뷔 후 단 한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 부문에서는 ‘버츄얼 아이돌’ 플레이브가 압도적인 기세로 최종득표 1위에 랭크됐다.

플레이브는 1차 투표에서 79.93%, 2차 투표에서 52.22% 득표율을 획득, 최종 득표율 66.08%로 과반수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제로베이스원과 라이즈는 2,3위를 차지했다.

1차, 2차 투표에 이어 최종합계에서는 순위 변동은 없었다.

엔싸인, 보이넥스트도어, 더윈드, 이븐이 4, 5, 6, 7위를 차지했다.

트로트 부문에서는 영탁이 최종 득표율 47.36%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찬원이 40.58%로 2위에 오르며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다.

박서진이 3위에, 김호중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발라드 부문에서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로 인기몰이 중인 데이식스 영케이가 2차 투표에서도 7029표로 1위에 오르며 최종 득표율 52.78%로 정상을 지켰다.

이어 박재정은 18.28%로 2위에 올랐다.

OST부문에서는 엑소 백현이 1차와 2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수를 차지하며 최종 50.68%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가요대상’은 1990년 태동해 33년간 K팝 문화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한 국내 최고의 가요축제다.

최고 영예인 대상을 비롯해 본상, 신인상 및 장르별 특별상 등 부문별 수상을 놓고 한국을 대표하는 K팝 뮤지션들이 열띤 경합을 펼친다.

제 33회 ‘서울가요대상’은 2024년 1월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된다.

K팝의 글로벌화에 발맞추어 33년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다.

가수 겸 연기자 이승기, 갓세븐 뱀뱀, 영재, 소녀시대 티파니가 MC를 맡고 배우 이준기, 박신혜가 시상자로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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