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행복도 6.9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높아

▲ 강진군청사전경(사진=강진군)

[현장뉴스=이재선 기자] 강진군은 호남지방통계청과 협업해 인구, 경제,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6개 부문 81개 항목 조사를 통해 청년의 삶을 다차원적으로 분석한 ‘2023년 강진군 청년통계’를 21일 공표했다.

강진군 청년통계는 기준시점이 2022년 12월 31일로 강진군 주민등록에 등재된 만 19세~45세 청년이 대상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군 청년인구는 6,79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5%를 차지하며 청년의 혼인상태는 ‘미혼’이 59.6%로 가장 많았다.

강진군 청년의 결혼에 대한 견해는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된다’가 60%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다음으로 ‘하는 것이 좋다’가 뒤를 이었다.

전체 청년인구의 21.4%은 주택을 소유했으며 청년 건축물 소유 인구는 294명으로 전체 청년인구의 4.3%이고 청년이 소유한 건축물 수는 363동으로 건축물 가격은 ‘1천만원 미만’이 57.6%로 가장 많았다.

청년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0만원~300만원 미만’이, 월평균 소비는 ‘100만원~200만원 미만’이 가장 많았다.

강진군 청년 취업자는 3,700명이고 고용률은 73.1%, 취업한 청년들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에서 가장 많이 일하며 주요 종사직업은 ‘사무종사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함’, ‘보통’ 순으로 대체로 만족하는 편이며 평균 만족도 점수는 6.9점으로 강진군 전체 평균 점수인 6.6점보다 0.3점 높아 청년층이 더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진군의 청년지원정책 선호도는 39.5%가 ‘취업상담 알선’이라고 답해, 청년들의 일자리 정책에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3 강진군 청년통계 보고서’는 책자로 발간해, 2024년 1월 중 읍·면사무소 및 관내·외 유관기관 등에 발송할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강진군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강진원 군수는 “좋은 정책은 주민의 생활과 실상을 제대로 아는 데에서 출발한다”며 “청년통계 결과를 통해 수요자에게 꼭 맞는 맞춤정책으로 청년층의 니즈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통계는 강진군 내부 행정자료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등 외부 행정기관에서 작성한 통계자료 및 통계청 데이터융복합관리시스템 자료를 활용해 작성됐으며 군은 2023년 최초 수집을 시작으로 3년 주기로 집계해 공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현장뉴스(field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