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시책 및 공모사업을 통한 따뜻한 불씨행정

▲ 목포시,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지역경제활성화‘주마가편’

[현장뉴스=이재선 기자] 목포시는 2023 한 해 동안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다양한 시책을 펼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코로나19 및 고물가로 지역경제가 침체되면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었지만,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세심하게 추진하면서 지역경제에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낸 한 해였다.

서민경제를 한 순간에 살리는 것은 어려운 문제지만, 소소한 시책이라도 누수없이 추진하면서 작은 불씨를 일으켰다는 평가다.

시는 올 한해 목포사랑상품권을 확대 운영했다.

지난해 630억 규모로 발행한 지역사랑상품권을 800억 규모로 확대해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도모했다.

목포시는 행정안전부 주관의 올해 상반기 물가안정관리 최우수기관 선정에 따른 시상금 1억5천만원 중 1억원을 목포사랑상품권 할인율 상향 조정에 사용해 시상금을 시민에게 환원했다.

특히 할인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 개최의 제 104회 전국체전 기간 10월 한달동안 사용되어 위축된 서민경제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목포사랑상품권 가맹점은 8,000여 개소로 지류형과 모바일형 구매한도는 1인당 월 20만원이고 카드형은 1인당 월 50만원이다.

명절에는 10%, 평시에는 8% 할인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시는 소상공인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상담 강좌인 ‘신의 장사전략 아카데미’를 실시해 소상공인들의 영업현장이 실제 매출증대로 이어지는 비법을 전수했다.

‘장사의 신'으로 불리는 김유진 강사를 특별 초빙해 총 7주간, 9회에 걸쳐 강의를 진행됐는데, 그 결과 수강생 70%가 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 환경개선, 블로그 상품 평 기획 행사, 품질보증서 작성, 위생관리 등 수강내용을 본인 영업현장에 적용한 결과 매장매출이 10%에서 30%까지 향상됐다는 성과를 이뤘다.

시는 2024년에도 다양한 상담 교육을 연계 안내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이 영업현장에서 직접 적용하고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고물가에도 착한가격을 유지하면서 가격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를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박차를 가했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업소를 대상으로 종량제봉투, 미용수건, 공공요금, 재료구입비 등 업체당 17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목포시 착한가격업소는 총 22개소로 서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에 대해 소매단위로 물품·서비스 등의 판매행위를 하는 업소가 해당된다.

시는 2024년에도 착한가격업소를 적극적으로 발굴, 홍보,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지역물가 안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시는 온라인 시장 확대 등 주문 판매가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소상공인들이 이에 상응한 환경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했다.

무인판매기, 전자주문, 서빙 로봇 등 영세 소상공인 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200만원 한도내 기기 도입비를 지원 및 교육함으로써 변화하는 소비 유형에 맞추고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2024년에도 이 사업을 지속 추진해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시는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을 통한 융자지원 및 융자금 이자지원으로 경영안정과 자생력을 강화하는데도 소홀하지 않았다.

지원대상은 목포시에 사업장을 두고 영업을 유지하고 있는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3천만원 이내 융자금을 지원하고 약정 이자율 중 연 3%이내 이자를 이차 보전해주는 정책이다.

올해는 소상공인 450여개 업체에 지원함으로써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은 소상공인들이 폐업이나 노령 등 생계위협으로부터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사업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는 지원책이다.

목포시에 사업장을 둔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매월 공제부금 납입시 월 2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올해 목포시는 소상공인 1,200개 업체가 지원혜택을 받았고 내년에는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자유시장에 남진야시장을 개장해 막걸리와 생맥주 파티, 지역출신 가수공연, 오락,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개장전 대비 월 평균 1,0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증가했으며 남진야시장은 목포 관광의 필수 과정으로 자리잡았다.

청호시장은 지난해 11월 모바일 디지털 시장으로 문을 연 이후 올해 12월 말까지 2,180여건의 인터넷 주문이 이뤄졌다.

이에 최신 경향에 맞는 온라인 시장으로서 그 이미지를 구축했다.

중앙식료시장, 항동시장, 종합수산시장은 노후화된 지붕, 간판, 소화설비 정비 등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로 자리매김하면서 누구나 찾고 싶은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동부시장 또한 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전문 인력인 시장매니저를 도입해 특성화될 예정이고 신중앙시장은 전통 한복 체험 특화거리와 주차장 시설을 조성해 특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특성살리기”공모사업인 맞춤형 골목경제 활성화 분야에 ‘북항뒷개 청춘골목’이 선정되어 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전국 169개 지자체가 공모해 27개 지자체가 선정된 것으로 2025년까지 뒷개 청춘골목 브랜딩 구축, 골목 환경개선, 홍보전광판 및 경관조명 등 기반시설사업과 활성화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한 ‘2023년 시장경영패키지 지원 공모사업’에 원도심상인회가 선정돼 총6천6백만원을 획득했다.

이 사업 선정으로 올 한해 원도심에서 동행축제, 썸머워터워즈, 산타빌리지 페스티벌 등을 개최했다.

으로써 도심공동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도심에 활력을 주고 침체된 상점가의 재도약과 부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행안부에서 실시한 올해 상반기 물가안정관리 추진실적 평가결과 목포시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시상금 1억5천만원과 전남도 지역경제활성화 평가결과 최우수상을 수상해 시상금 1천5백만원을 수여받았다.

목포시는 2024년 갑진년에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더욱 채찍질을 가해 ‘주마가편’한다는 의지다.

마른수건을 짜야하는 열악한 재정 여건속에서 국가공모사업에 착실히 응모하는 등 최대한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경제에 생기를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올해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들을 지속 확대 추진하고 정부의 지역활성화 정책에 발맞추어 전략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가 지역의 고유성 및 지역특성을 살리는 로컬브랜딩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활성화가 목표인 만큼, 상권특성과 정부정책에 맞추어 체계적인 공모사업 전략에 중점을 두면서 서민경제에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올해는 전국체전과 문화 관광 행사가 집중 개최되어 관광객을 유입하는 한편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이 펼쳐져 지역 소상공인들이 활력을 느낄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에 맞는 목포만의 특별한 지원 전략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지역경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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