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수 부족 사태에 비축해둔 현금 곳간 푼다

▲ 보성군, 제3회 추경예산 7759억원 확정

[현장뉴스=오상용 기자] 보성군은 22일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제299회 보성군의회 임시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총 7,759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정예산액 7,910억원보다 151억원 감소한 것으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51억원이 감소한 6,922억원, 특별회계는 837억원이다.

이번 추경은 올해 마지막 정리 추경으로 변경 내시된 국도비 보조사업을 반영하고 이월 및 불용예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출예산을 최종 정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일반회계의 세입예산은 정부로부터 교부 결정된 지방교부세 335억원을 감액 반영하는 반면, 재정안정화기금 1,500억원 중 190억원을 투입해 줄어든 지방교부세에 따른 재정 규모 감소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

세입 보전 후 남은 재정안정화기금 1,310억원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내년도 세수 감소에 대비한 가용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지방재정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더욱 풍요롭고 살기 좋은 보성군으로 한걸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정안정화기금이란 각 자치단체가 세입이 증가할 때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했다가 세입이 감소하거나 심각한 지역 경제 침체 등 어려울 때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저축 제도다.

보성군은 2024년도 본예산이 2023년 본예산 6,202억원보다 384억원이 증가해 전라남도 내 최고 예산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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