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담근 김치 나누는 봉사활동으로 사회 참여

▲ 담양군 다문화가족연합회, 전통문화 체험 행사 개최

[현장뉴스=오상용 기자] 담양군의 다문화가족을 아우르는 자조 모임인 담양군 다문화가족연합회가 지난 24일 김장과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에게 김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 간 교류 증진과 더불어 김장김치를 나누는 봉사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사회적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다.

김장 체험은 결혼이주여성 30명과 가족 100여명이 함께했으며 김장이 끝난 후 김치, 수육 잔치국수를 나눠 먹으며 윷놀이를 즐기고 추첨을 통해 선물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아울러 행사 이후 에코농공단지 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했다.

한편 담양군에는 16개국 339명의 결혼이주여성이 거주하고 있으며 남편과 자녀를 포함한 전체 가족 구성원으로 보면 1,547명으로 담양군 전체 인구 대비 3.4%를 차지한다.

2010년도에 최초 구성된 담양군 다문화가족연합회는 다문화가족 간 상호교류 및 한국생활 정보 공유를 통해 정착의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주여성이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찾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병노 군수는 “올해 향촌복지과에 다문화가족팀을 신설하고 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이주여성을 채용해 언어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며 “내년에는 아시안 장터 운영과 이주여성들의 자립 기반을 위한 일자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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