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라이브 방송으로 기획·송출 역량 키워

▲ 순천시 농산물 판로 다양화, ‘라이브커머스’ 진행

[현장뉴스=강경구 기자] 순천시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2일간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시간 모바일 홈쇼핑을 지원해 비대면 마케팅 시장 개척에 나섰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동영상을 송출해 소비자와 판매자 간 영상과 채팅으로 소통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이다.

시는 전문강사를 초빙해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 기획부터 영상촬영, 장비 사용법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을 1년간 운영했으며 이후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을 활용해 한우·요거트·감말랭이·블랙베리 분말 등을 농업인이 직접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로 판매했다.

이번 라이브커머스는 총 시청자수 1,225명, 구매건수 76건, 판매액 200여 만원의 성과를 얻었고 판로개척이 어려운 강소농이나 청년 창업 농가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온라인 마케팅을 활용해 직접 판매해 보는 좋은 경험이 됐다.

시 관계자는 “영상 콘텐츠가 급증하는 시대에 발맞춰 전자상거래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라이브커머스가 지역 농업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농업인들의 온라인 마케팅 확대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온라인 비즈니스관’을 운영해 농산물 온라인 영상 미디어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현장뉴스(field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