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 10억원 확보해 마음건강치유센터서 무료 제공

▲ 전남도, 취약계층 맞춤형 마음건강 치유 나서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전라남도는 정신건강 인지율이 낮은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검사·진단·힐링을 제공해 위험군을 조기 발견함으로써 도민의 정신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17일부터 마음건강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장흥에 위치한 통합의료병원의 전남도마음건강치유센터에서 제공하는 마음건강 치유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통합치료와 심리치유가 융합된 치유 프로그램이다.

올해 사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등 다양한 연령층으이다.

149회에 걸쳐 2천500명에게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스트레스, 근골격계, 사상체질 등 다양한 검사 등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 전·후 몸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장흥 우드랜드 편백 숲, 힐링로드 산책 등 참여 일수에 따라 힐링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다.

전남도는 차별화된 우수 정신건강 치유 프로그램을 도민에게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사업 설명 및 심사 등을 거쳐 올해 사업비로 복권기금 10억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앞서 2020년 11월 특별교부세 8억을 확보해 통합의료병원 2층을 리모델링하고 2022년 120회 1천877명, 2023년 148회 2천334명에게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마음건강치유센터는 치유 프로그램 개선 방안, 신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참여자에게 마음건강 치유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2년 96.39%, 2023년 97.1%가 만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취약계층 마음건강 치유 프로그램은 연중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과 참여 신청은 각 시군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도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정신건강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마음건강 치유 프로그램을 더욱 개발·보급해 도민의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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