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약국 등 지정수거함 배출하면 집배원이 방문 수거

▲ 광산구-광주광산우체국, 우편서비스 활용 폐의약품 수거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 광산구가 광주광산우체국과 함께 우편서비스를 활용해 폐의약품을 수거하는 서비스를 추진한다.

광산구는 26일 구청에서 광주광산우체국과 ‘우편서비스망 활용 폐의약품 회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폐의약품 수거는 광산구 시설관리공단에서 맡고 있다.

광산구는 생활폐기물 미수거 민원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광산구 시설관리공단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이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폐의약품 수거 체계를 조정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는 우체국 우편서비스와 연계해 폐의약품을 수거한다.

약국, 경로당, 동 행정복지센터 등 500여 곳에 설치된 지정수거함에 폐의약품을 배출하면, 지정수거함 관리자가 우체국에 수거를 신청하고 다음 날 집배원이 방문해 수거하는 방식이다.

광산구는 이를 통해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과 수거 서비스 질 개선은 물론 광산구 시설관리공단 업무 조정으로 생활폐기물 수거 업무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주광산우체국과의 협력으로 폐의약품을 제때 올바르게 수거함은 물론 광산구 시설관리공단이 생활폐기물 수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이 불편 없이 쾌적하고 깨끗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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