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암대학부지 일부 부분 준공 후 무상임대, 2028년 개교 추진

▲ 목포시, 전남도교육청과 목포고·목포여고 통합 이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현장뉴스=이재선 기자] 목포시는 2일 전라남도교육청과 도 교육청에서 목포고·목포여고 통합 이전 재배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홍률 목포시장과 김대중 도교육감, 목포고 및 목포여고 각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했다.

목포고와 목포여고를 통합해 옥암지구로 이전·재배치하는 방안은 박홍률 목포시장과 김대중 교육감의 핵심 공약이다.

그동안 옥암지구의 학령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이 지역에 고등학교가 없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큰 불편을 느껴왔다.

이번에 두 기관이 협력해 옥암대학 부지내로 학교부지를 확정하고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목포고와 목포여고의 통합이전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협약에 따라 목포시는 옥암대학부지 내 일부 토지 3만3천㎡를 전남도에 행정절차를 거쳐 부분 준공 후 학교부지로 무상임대할 계획이며 전라남도교육청은 2028년 3월 통합고등학교 개교를 목표로 주민설명회 개최, 예산확보 등 통합이전을 추진하게 된다.

이전 후 기존 시설인 목포고 부지에는 대규모 다목적홀, 도서관, 수영장, 늘봄교실 등을 갖춘 복합교육문화시설을 구축하고 목포여고 부지에는 2025년 온라인 학교 개설, 기존 학교 시설과 공공기관 등을 재배치해 원도심 공동화를 방지한다는 방안이다.

또한, 양 기관 간 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추후에는 통합·이전 학교용지를 포함한 교육청 소관부지와 상호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학습권 보장으로 시민 편익이 높아지고 통합고등학교가 명문고등학교로 발돋움해 교육도시 목포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목포고와 목포여고 부지에 문화시설이 조성되면 원도심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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