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모집 완료, 3년 이상 장기유학생 학기마다 증가

▲ 전남교육청사전경(사진=전라남도교육청)

[현장뉴스=나마리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2024학년도 1학기 농산어촌유학생을 모집한 결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광주, 부산, 경남 등 전국에서 총 29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들 학생을 도내 15개 시·군 46개 작은학교에 배정했다.

유학생을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생 254명, 중학생 37명이며 지역별로는 서울 138명, 인천·경기 69명 등 수도권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또, 광주와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 대전·충남·충북 등 전국 각지에서 오는 유학생도 많았다.

특히 유학 온 지역에 온 가족이 이주해 3년 이상 생활하는 장기유학생이 97명으로 학기마다 늘고 있어, 주민직선 4기 들어 중점 추진해온 ‘정주형 장기유학’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은 농산어촌유학 참여 학부모가 가장 어려워하는 점이 주거환경과 일자리 문제인 만큼, 전남도청 및 시·군청의 귀농귀촌 사업 등과 연계를 통해 거주환경 개선, 체재비 지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해 가고 있다.

또한 유학마을 연계 프로그램, 유학캠프, 전남-서울 교류학교 운영 등 지역 인프라를 연계한 특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농산어촌유학 사업이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의 작은학교에 희망을 안겨주고 도시와 농산어촌의 상호교류에 활기를 불어넣는 정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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