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역 관리, 초동 진화 태세 확립, 유관기관 공조 강화, 주민참여 등 4대 분야 중점

▲ 북구, ‘봄철 산불 예방’ 총력 대응 체제 돌입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시 북구가 기후변화로 인해 대형화되고 있는 산불을 적극 예방하고자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7일 북구에 따르면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이달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105일간 ‘봄철 산불 방지 종합대책’이 추진된다.

이번 산불 방지 종합대책은 건조한 날씨와 등산객 증가 등으로 산불 발생이 증가하는 봄철 시기 동안 산불 예방 활동에 집중해 산불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산불 취약지역 집중관리 ▲초동 진화 태세 확립 ▲유관기관 공조 체계 강화 ▲주민참여 등 4대 분야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먼저 북구는 대책 시행 기간 동안 산불방지종합대책본부를 꾸려 진화 장비 확충·점검과 신속한 상황 전파 등 24시간 비상 태세를 가동한다.

또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20명을 편성해 산불 취약지역을 순찰하며 논·밭두렁 소각 등 산불 위험 요인을 미리 제거하고 순찰기동반 3개 반 운영을 통해 권역별 순찰을 강화해 초동 진화 태세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무등산국립공원, 소방, 경찰,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비상 연락망을 상시 유지하고 산불 발생 시 기관별 진화 자원을 상호 지원하는 공조 체계를 강화해 효율적으로 산불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취약지역 산불 예방 안내판 설치, 등산로 주변 산불 조심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산불 예방 홍보 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산불 방지 종합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우리 지역에 산불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구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대부분의 산불이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주민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산불 예방 활동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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