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관내 중요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점검 계획

▲ 순천시, 문화재 방재의 날 · 해빙기를 맞아 문화유산 합동점검 실시

[현장뉴스=강경구 기자] 순천시는 2월 10일 문화재 방재의 날과 다가오는 해빙기를 맞아 2월 15일부터 3월 15일 한 달간 관내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겨울동안 얼어있던 지표면이 녹아 지반 약화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현장에 직접 나가 취약 요인을 점검해 문화유산을 온전하게 보호하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진행된다.

특히 순천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5번째로 국가유산을 많이 보유한 도시이며 ‘선암사’와 ‘순천맛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있어 국가유산의 중요성이 큰 도시인만큼 이번 합동점검이 더욱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점검 대상은 목조로 구성된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송광사 등 총 8개소이며 안전관리, 소방·전기, 주변시설 세 가지 분야로 점검 항목을 세분화해 문화유산의 상태를 더욱 면밀하게 점검하고 문제점 발견 시 보존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해빙기로 인한 잠재적인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문화유산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전예방 중심의 정책으로 문화유산을 온전하게 보존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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