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사육견,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 나서

▲ 강진군청사전경(사진=강진군)

[현장뉴스/강진=이재선 기자] 강진군은 농촌지역 실외 사육견과 길고양이에 대한 중성화 수술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유기동물의 무분별한 번식을 방지해 유기견이 들개화 되는 것을 예방하고 길고양이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조절하기 위해 추진된다.

농촌지역 마당 등 실외에서 사육하고 있는 5개월령 이상의 개와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자생하는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하며 신청 자격은 강진군에 주소가 있는 농촌지역 등록 대상 반려견주와 동물보호법에 근거한 길고양이 돌보미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유기동물 입양자를 우선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실외 사육견 60마리, 길고양이 210마리 등 총 270마리의 중성화 수술을 지원하며 이는 지난해 총 170마리보다 158% 늘어난 수준이다.

중성화 수술 대상으로 선정되면 사전 지정된 동물병원과 수술 일정을 협의해 추진하게 되며 실외 사육견의 경우 암컷 마리당 40만원, 실외 사육견 수컷과 길고양이는 마리당 20만원을 전액 지원한다.

김경국 축산과장은 “유기동물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동물 중성화 사업으로 많은 주민이 참여해 동물 개체 수 조절 및 동물복지 증진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장뉴스(field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