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도 공동체 문화 확산·지역 현안 해결 기대

▲ 전남도, 지역 특성 활용 창의적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굴

[현장뉴스/전남도=조영정 기자] 전라남도는 지역 특성을 활용한 창의적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한 2024년 주민자치센터 특성화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20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지역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매년 주민자치센터 특성화 프로그램을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공모로 선정된 사업은 각 1천만원씩 총 2억원의 재정 지원을 받아 주민자치 역량 제고 인구 감소와 고령화, 다문화·세대 갈등, 환경 문제, 주민 복지 등 다양한 지역 현안 해결에 기여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 공모에는 총 18개 시군 32개 주민자치센터에서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계획의 적절성, 주민 참여도, 지역발전 및 주민화합 기여도, 창의성 등을 평가하고 현장 점검을 해 고득점 순으로 20개 프로그램이 결정됐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 어르신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담양 대덕면 주민자치센터의 ‘온 마을이 한울타리’ 사업은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에 맞게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의 주민을 위해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계획, 주민화합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해남 황산면 주민자치센터의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아동 돌봄 프로그램 ‘방과 후에는 자치센터에 가요’, 광양읍 주민자치센터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사회통합 활동 ‘희망을 그리다’ 등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형빈 전남도 자치행정과장은 “실질적 주민자치를 위해서는 지역의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주민 스스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창의적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주민 주도의 공동체 문화가 확산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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