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남지사와 무안군수 간 회동’ 관련해 입장문 발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해 12월 17일 오후 전남 나주혁신도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만나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추진과 관련한 논의를 마친 뒤 공동발표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해 12월 17일 오후 전남 나주혁신도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만나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추진과 관련한 논의를 마친 뒤 공동발표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광역시가 지난 21일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산 무안군수의 회동 결과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비쳤다.

광주시는 23일 ‘전남지사와 무안군수 간 회동’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17일 광주시와 전남도 상생의 상징인 혁신도시에서 공개한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추진 관련 광주시·전남도 공동 발표문’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광주시는 군공항 이전 문제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 4월 소음피해대책 토론회, 5월 무안공항활성화를 위한 인접 시·군 원탁회의, 6월 무안군·전남도·광주시 3자회담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짧은 입장문은 김 지사와 김 군수의 회동에서 두 단체장이 광주 민간 공항의 무안 이전 내용을 담은 2018년 8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서’를 언급하며 민간 공항을 조속히 이전할 것을 촉구하기로 한 데 대한 불만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17일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으로 이전 추진과 논의하고 공동발표문까지 발표했는데도 사실상 파기된 2018년 협약을 내세운 데 대해 광주시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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