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광역시가 27일 중앙공원 1지구 개발행위 특례사업 타당성 검증 보고서 광주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들과 차담회서 ‘중앙공원 1지구’와 관련해 “‘중앙공원 1지구’를 후분양 방식에서 선분양으로 전환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며 “신속성과 투명성 원칙 아래 타당성 검증 자료 공개와 더불어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중앙공원 1지구 개발 사업의 목적은 아파트 공급이 아닌 공원을 지키는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법에 의하면 민간공원 사업은 70%만 공원 면적을 지키면 법상으로 허용되는 이런 사업인데 광주시는 90%의 공원을 지키고 10%의 비공원을 개발하는 그런 점에서 상당히 모범적인 공헌 사업 민간공원 사업”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1월 23일 중앙공원 1지구 SPC(빛고을중앙공원개발)가 선분양을 원한다면 100% 초과 이익 환수 전제하에 협의해 나갈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며 “이를 전제로 SPC가 즉각 이같은 광주시의 의견을 수용해 회신을 해왔고 여러가지 검증작업을 진행해왔다”고 경과를 설명했다.

또 “앞으로 광주시와 SPC가 새로운 사업 협약을 맺어야 할 것이고 광주시는 이 협약을 맺는 과정을 포함해 모든 과정을 신속, 투명하게 시민에게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며 “개인정보 사항을 제외하고는 선분양 타당성 검증자료는 물론 향후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를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후분양 사업 타당성 검증 자료와 선분양 총사업비 검증자료 요약본을 이날 중으로 공개하고 전체 원본은 개인정보와 관련된 처리를 한 이후 공개하겠다”며 “자료공개와 더불어 검증용역기관 설명회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간 공원 특례사업인 중앙공원 1지구는 광주시 서구 금호동과 화정동, 풍암동 일대 243만5027㎡ 규모이며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동 총 2772가구(임대 408가구)의 비공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