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20180927131922.jpg][현장뉴스 = 조영정 기자]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지난 26일 오후'왕이'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한·중 관계 및 한반도 정세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과 왕 위원은 최근 양국이 각급에서 빈번히 접촉하면서 한반도 문제 및 양국간 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해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하반기 예정된 다자회의 계기 양자회동 및 고위급 왕래 등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 모멘텀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강 장관과 왕 위원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등 최근 한반도 정세 진전 관련 평가를 공유하고, 한·중간 협력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강 장관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중국이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왕 위원은 남북관계 개선 및 북한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 및 우리 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남북 관계 개선과 북미 대화의 상호 추동을 통해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한·중 양국이 계속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 한·중 외교장관회담 이후 한달 반여만에 이루어진 금번 회담은 한·중간 활발한 고위급 교류 모멘텀을 유지하고 한반도 및 역내 정세 관련 소통을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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