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까지 시군 등과 저수지·방조제·공사현장 등 점검

▲ 전남도, 해빙기 농업생산기반시설 안전 강화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전라남도는 해빙기를 맞아 오는 4월 5일까지 한 달간 농업생산기반시설과 공사 현장 안전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이례적으로 많았던 겨울철 강우와 해빙기 지반 약화 등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된데 따른 것이다.

점검 대상은 저수지, 방조제, 양·배수장 등 주요 농업생산기반 시설물 5천527개소와 배수 개선, 방조제,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공사 현장 283개소다.

시군, 농어촌공사와 합동으로 5개 반 33명의 점검반을 구성해 이뤄진다.

시군과 농어촌공사에서 관리·감독하는 시설 및 공사장은 관리기관에서 직접 자체 점검을 하고 안전등급 D급과 1종 시설물이 포함된 기반 시설과 총사업비 100억원 이상의 대형공사장은 점검반이 합동 점검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하류부에 마을이 있는 노후 저수지의 균열·침하 및 비탈면 붕괴 여부와 양·배수장 전기·기계 시설의 작동 유무 등이다.

전남도는 점검 결과 가벼운 사항은 즉시 현장에서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은 우선 응급 안전조치 후 보수·보강계획을 세워 정비할 방침이다.

또한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무원 및 현장기술자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할 예정이다.

강하춘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해빙기 안전점검을 통해 농업생산기반시설과 정비사업 현장의 안전을 확보해 도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다가오는 농번기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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