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전국 자치구 최초 대촌 원산마을에 설치

▲ 남구, ‘연료비 40% 절약’ LPG 저장탱크 늘린다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 남구는 지난해 대촌동 도금마을에 이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수춘마을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LPG 소형 저장탱크 확대 보급에 나선다.

남구는 15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도 마을단위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 사업비 5억8,000만원을 투입해 수춘마을 40세대에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남구는 지난 2020년에 마을단위 LPG 소형 저장탱크 공모 사업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총 3차례 선정되면서 농촌마을인 대촌지역에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을 늘리고 있다.

대촌지역에 해당 시설을 꾸준히 늘리는 이유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연료비 절감과 편리성, 안정성 향상에 큰 보탬을 주고 있어서다.

실제 남구는 지난 2020년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전국 자치구 최초로 대촌동 원산마을에 LPG 소형 저장탱크를 설치해 36세대에 LPG를 공급하고 있다.

소형 LPG 저장탱크가 설치된 뒤 원산마을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은 세대당 평균 40% 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원산마을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남구는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농촌마을에 LPG 에너지 공급시설을 확충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13억원 가량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확보한 사업비 7억7,000만원은 도금마을 48세대에 에너지 공급을 위한 소형 LPG 저장탱크와 가구별 배관 및 보일러 설치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도금마을 에너지 공급시설 사업은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사업 대상지역인 수춘마을에서는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해당 사업은 올해 연말에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구 관계자는 “LPG 소형 저장탱크는 농촌지역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더 많은 농촌마을에 해당 시설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공모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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