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상태 등 점검하고 안전한 진화체계 구축 강조

▲ 김영록 지사, 봄철 산불 대응 상황 살펴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22일 함평군 산불대응센터를 찾아 봄철 산불 대응 상황과 장비 운용 현황을 살피고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2022년 건립된 함평군 산불대응센터는 1층 191㎡의 규모로 대기실과 진화 장비 보관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11명의 산불전문예방 진화대원이 상주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진화차와 장비 상태 등을 점검하고 지난해 4월 대형산불 발생 시 인명피해 없이 진화에 최선을 다해준 진화대원을 격려하고 안전한 진화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주말까지 산불 예방과 대응에 힘쓰는 진화대원을 비롯한 산림공무원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진화 시 개인 안전장비를 반드시 갖추고 지휘체계에 따라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진화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에선 올해 잦은 강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감소한 8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하지만 전국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주의 단계로 산불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전남도는 골든타임 30분 내 초동 진화를 위해 임차 헬기 9대와 전문 진화 인력 1천34명의 출동 태세를 상시 점검하고 소방 등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소각 산불 근절을 위한 ‘소각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을 실시, 전남 전체 마을 6천882개 중 5천409개 마을을 참여시키는 등 산불 예방에도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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