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 이서 창랑·능주 원지리 찾아가 맞춤 복지 제공

▲ 화순군, 어디든지 부르면 찾아가는 이동복지상담실 큰 호응

[현장뉴스=오상용 기자] 화순군은 지난 20일 22일 이서면 창랑리와 능주면 원지리 마을 경로당을 찾아가 이동복지상담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어르신들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사회보장 급여와 복지서비스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별도 공간에서 1:1 맞춤 상담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이동복지상담실은 군에서 연초 읍면을 통해 수요조사를 진행해 14개소 신청을 받았으며 매월 순차적으로 행정기관 방문이 어려운 노인, 장애인 등이 많이 모인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서 각종 복지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에게 1:1 맞춤 상담을 해 숨어있는 복지급여나 서비스를 찾아드리고자 실시했다.

3월에는 이서 창랑리와 능주 원지리 경로당 2개소를 대상으로 상담실을 운영했다.

특히 창랑리는 마을 구성원 중 아동, 청소년이 없는 어르신들만 모여 살고 있는 벽지마을로 가족과 같은 분위기로 진행했으며 능주면 원지리 경로당은 마을 주민의 관심도가 높아 장소가 비좁을 만큼 많은 주민이 모였다.

이동복지상담실에서는 ▲기초생활보장 및 긴급복지지원 사업 안내 ▲기초연금 및 장애 수당 제도▲ 화순빨래방 사업 ▲ 요양보호제도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재난적의료비지원제도 등 타 복지사업 소개 후 희망자에 대해 별도의 공간에 마련된 상담실에서 1:1 맞춤형 상담을 했다.

1:1 맞춤 상담을 받은 김00님은 “3주 전에 양쪽 무릎 관절 수술을 했는데 1천만원이 넘는 병원비가 나와서 도움을 받고 싶다”고 하소연해 재난적의료비지원사업을 소개해 드렸더니 “수술비로 돈을 많이 써서 자녀들에게도 미안했는데 알려줘서 고맙고 아들한테 얼른 전화해야겠다”며 두 손을 맞잡고 기뻐했다.

심하지 않은 장애를 지닌 문00 어르신은 “장애 등록은 되었으나 장애 수당이 있는지도 몰랐다.

오늘 경로당에서 바로 신청하고 매월 6만원씩 준다고 하니 기분 좋다”며 크게 만족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사업을 소개하면서 도움을 받아 흐뭇해하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함이 느껴진다”며 4월에도 2개소를 운영할 것이며 앞으로도 경로당이나 회관 등 어르신들이 모이는 곳은 언제든지 불러주면 찾아갈 예정이라며 이동복지상담실을 희망하는 곳이 있다면 사회복지과 복지조사팀으로 문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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