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군수 “아이 많이 낳아줘 감사.육아에 어려움 없도록 배려할 것”

▲ 구복규 화순군수, 다자녀 복직 직원에 난 선물

[현장뉴스=오상용 기자] 구복규 화순군수가 다자녀 양육을 위해 장기간 육아휴직 후 복귀한 복직 직원 임용장 수여식에서 난을 선물했다.

화순군은 25일 복직 직원 임용장 수여식을 열었다.

휴직·복직 등 수시로 발생하는 인사 발령은 통상 임용장 수여식을 열지 않는 게 관례이지만, 구복규 군수의 제안으로 임용장 수여와 복직 선물 전달이 이뤄졌다.

세 자녀 양육으로 장기간 휴직 후 복직하는 해당 직원의 부담을 덜어주고 격려함과 동시에 다자녀 출산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구복규 군수는 “장기간 일터를 비운 후 다시 돌아온다는 게 무척 떨리고 부담됐을 것이다”며 “앞으로 근무하면서도 육아에 어려움이 없도록 배려할 만한 방안을 고려하겠다 아이를 많이 낳아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직 주무관은 “거의 7년 만에 복직하는 데 이렇게 반겨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이들도 잘 돌보고 선물해 주신 난도 잘 키우겠다”고 밝혔다.

구복규 군수는 “가능하다면 아이를 하나 더 낳을 생각은 없냐?”고 말해 현장에 웃음꽃을 더했다.

한편 화순군은 청년들의 출산 장려와 육아 지원을 위해 만원 임대주택 시행, 24시간 돌봄 어린이집 운영, 출산·양육지원금, 산후조리 비용 지원 등 심각한 지역 인구소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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